바른미래당 경기도당, 기자회견 열고 천막 농성, 1인 시위 천명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승호)은 20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19대 대선 불법 여론조작 게이트를 규탄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과거 군사정권이 사람을 가두고 때리고 고문하는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억압했다면 오늘날에는 댓글조작과 댓글테러가 권력의 새로운 무기가 되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론이 불법 조작되어 정치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면서 “이번 드루킹, 경인선 등 불법사조직의 대선불법 여론조작 사건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헌정파괴사범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촛불혁명 때 박근혜정부의 헌법파괴행위, 민주주의 파괴행위에 대해 분노했다”면서 “그 분노의 결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와 여당이 19대 대선당시 불법 여론 조작을 자행했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18대 대선 국정원·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조작과 이번 드루킹, 경인선의 19대 대선 불법사조직에 의한 여론조작은 너무나 닮은꼴이다”며 “국정원·군 사이버사령부에 의한 여론조작보다 그 수법은 너무나도 치밀하고 정밀했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우리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을 ‘구 적폐’ 정권이고, 문재인 정권은 ‘신 적폐’ 정권이라고 규정한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파괴의 주범인 드루킹, 경인선의 불법여론조작 사건을 특별검사, 청문회, 국정조사 등 전방위적이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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